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책방 나정

경주그림산책, 소소하고 밀밀하게~경주낭산답사_20200401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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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주그림산책-소소하고 밀밀하게(지혜:글, 구서보:그림)

 

매달 첫 날은 정기휴무다!
시장 노는 날이라 책방 문을 열 수 없다.
경주그림산책 "소소하고 밀밀하게"와 함께 경주낭산 자락으로 답사를 나갔다.
신문왕릉, 선덕여왕릉, 구황동모전석탑지(전 도림사지)를 둘러 보려고 한다!
기대하세요^^


예를 갖춘 소나무가 있는 신문왕릉(경주그림산책-소소하고 밀밀하게)

 

신라 제31대 신문왕의 능


신문왕은 일통삼한(삼국통일)을 이룩하고 7년 나당전쟁을 승리로 이끈 위대한 군주인 문무대왕의 아들이다.
문무대왕의 유조(왕의 유언)에 따라 아버지 관 앞에서 왕위에 올랐지만, 장인어른의 반란과 삼국통일의 영웅들이 반란을 꾀하는 등 즉위 초 어려움을 겪었다. 이후 세상을 태평하게 한다는 피리인 만파식적을 얻은 후 통일 신라를 반석 위에 올려 놓았다.


덕만이 덕만에게, 선덕여왕릉(경주그림산책-소소하고 밀밀하게)

 

신라 제27대 선덕(여)왕의 능

 

백제 제31대 의자왕의 압박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신라 최고의 영웅인 두 신하, 김춘추와 김유신을 통해 어려운 시기를 극복했다.
선덕왕 때 분황사, 영묘사, 신라 최대의 사찰인 황룡사의 9층목탑 그리고 첨성대가 세워졌다.
말년에 비담과 염종의 반란 중에 승하(왕의 죽음)했다. 이 반란은 김유신과 김춘추가 진압하였다.
...
왕릉으로 가는 길에 벚꽃, 양지꽃, 꽃다지, 현호색 등 많은 꽃들이 피어있다.

 


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, 구황동모전석탑지(경주그림산책-소소하고 밀밀하게)

 

전 도림사지(경주 구황동모전석탑지)

 

신라 제48대 경문왕은 젊은 시절 화랑(국선)이었다.
그의 낭도인 범교사의 조언으로 헌안왕의 두 딸과 결혼하고 사위로서 왕위에 올랐다는 이야기가 삼국유사에 실려있다.
왕위에 오른 경문왕의 귀가 갑자기 길어져 당나귀 귀처럼 되었는데, 당시 신라사람 그 누구도 몰랐지만 왕의 모자를 만드는 복두장이만 그 사실 알고 있었다고 한다. 그는 평생 그 비밀을 지키다가 죽을 때가 되어 도림사 대숲에서 시원스럽게 "임금님 귀는 당나귀다"라고 외쳤다고 한다. 얼마나 속 시원했을까!^^
이후 바람이 불때마다 대숲에서 "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~~"라는 소리가 들렸다. 아마 경문왕은 짜증이 많이 났을 것이다. 그리고 대나무를 모두 잘라 버리고 산수유를 심었는데, 바람이 불 때면 "임금님 귀는 길다~~"라는 소리가 났다고 한다^^
...
오늘 답사는 신라 때 도림사라고 전해지는 이 곳에서 마친다.
코로나19 사태로 모두들 바깥 나들이를 자제하고 있는데... 경주그림산책과 함께 한적한 경주 유적지를 둘러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...!
...
지혜 작가님의 소소한 글과 구서보 작가님의 밀밀한 그림은 경주를 또 다른 시선으로 바라 볼 수 있다.
...
경주그림산책 "소소하고 밀밀하게"
판매처 : 소소밀밀(경주 황리단길), 책방나정(경주중앙시장)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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